황교수 연구 대신한다는 서울의대의 속셈
<종합분석>서울대 의대 뭔가 쫓기는 듯
이창기 기자
줄기세포의 확립과정을 담은 도표, 가운데 그림이 체세포배아줄기세포배반포 만드는 과정이다. 전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저것만은 하지 못해 지금까지 이 분야 연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것을 황교수팀이 해낸 것이다. 생명공학 연표를 20년이나 앞당겼다고 한다.
16일 YTN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이 대학원에 줄기세포와 이종장기를 연구하는 '의생명과학과'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YTN은 서울대가 이 안을 받아들이면, 논문 조작 파문을 일으킨 황 교수팀이 소속된 서울대 수의대 대신 의대가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사실상 황우석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와 이종장기 연구를 의대에서 가져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수의대는 동물복제나 열심히 하라는 말로 들린다.
이런 의도는 정명희 조사위 위원장도 최종보고서에서 은근하게 노출하였다. 황우석 연구팀의 동물복제 기술은 인정이 되지만 줄기세포 원천기술은 없다는 식의 발언이 그것이다.
이런 서울 의대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슨 음모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서울의대는 황우석팀의 줄기세포 실패한 기술이라 하지 않았나?!>
서울대 의대에서 수정란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문신용 교수는 조사위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에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기술은 당장 실용화가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단언하였다.
서울대 의대 부학장인 이왕재 교수는 미즈메디의 노성일 이사장의 황우석팀 줄기세포가 없다는 기자회견만 듣고 ‘과학계의 국치일’ 운운하며 황우석 교수를 공격하는데 선봉에 섰다.
그는 조사위원회도 움직이기 전인 2005. 12. 17일 '이미 배아세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하여 누리꾼들에게 ‘음모세력과 연결되지 않고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능성도, 실용성도 없다고 주장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했던 핵심 분야인 배아줄기세포와 이종장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원을 의대 내에 신설하겠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오래 전부터 구상된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오래전에 구상한 것이라면 왜 황우석 팀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쓸모없는 기술이라고 말을 했는가. 어느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다.
<성체줄기세포 회사의 대주주들인 서울의대 교수들>
줄기세포에는 서울의대 문신용 교수와 미즈메디에서 주로 연구하는 수정란 줄기세포와 서울대 수의대 강연선 박사 등 대다수 의대에서 연구하는 성체줄기세포, 그리고 세계적으로 황우석박사팀만이 독보적으로 배반포기와 콜로니 추출단계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체세포배아 줄기세포(황우석 교수는 기회를 주면 6개월이면 완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수정란 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연구만 하고 있지 환자 임상실험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체배아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을 피할 수 있어 환자 임상실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효과가 거의 미약하다.
그럼에도 성체줄기세포 과련 바이오벤처 회사들이 80여개나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줄기세포주라는 이름으로 코스닥에 등록되어 많은 투자금을 모아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성체줄기세포 관련 재대혈 벤처회사가 바로 메디포스트인데 그 대표적인 임원들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다. 메디포스트 주식 동호회에 공개된 다음 자료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1. 메디포스트와 주주들...
# 양윤선
대표이사/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서울삼성병원 조교수
# 진창현
대표이사/고려대정외과/Ernst&Young
# 오원일
서울중앙병원 전문의/서울삼성병원 조교수
# 김진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과장
# 박용현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장
# 박표연
서울대의대/성균관대 교수/서울삼성병원 과장
# 양성은
이화의대/메디포스트 연구부소장
# 이석구
서울대의대/성균관대 교수/서울삼성병원 과장
# 이성헌
보스턴대 경영학과/메디포스트 경영이사
# 이종철
서울대의대/서울삼성병원장
# 장중환
서울대의대/장중환 산부인과 원장
# 정재현
서울대의대/성균관대 부교수/고은빛 산부인과 원장
# 지현순
이화의대/서울아산병원 과장
# 하권익
전서울삼성병원장/서울삼성병원 교수
# 한오수
서울대의대/서울아산병원 과장
다들 이렇게 한 건 씩 하고 있는데 천하의 바보 황우석 박사는 아무 주식도 가진 것이 없다.
MBN뉴스의 김형오 기자 보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주)의 설립 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양윤선 427,020주(12.34%) 대표이사, 진창현 222,000주(6.42%)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관계 440,000주(12.72%), 기타개인주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중 보광창업투자사는 삼성의 홍석현 일가가 자본을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진위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여기서 황우석 사태에 삼성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원래 메디포스트는 단순한 재대혈(탯줄)은행에 불과했는데 외부에서 자본이 유입되면서 2004년 8월9일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코스닥 등록 당시에 메디포스트(주)는 줄기세포 중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주식투자자들은 여기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20005년 7월29일 코스닥 등록 전에는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획득한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급’이었는데 황우석 교수 사태발생 전후에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로 그 이유에 대해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김형오 기자는 왜 배아줄기세포가 갑자기 들어갔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메디포스트(주)의 주식 액면가는 500원이다. 500원 액면가 주식이 2005년 7월29일 최초 코스닥 등록이 되면서 36,000원에 시작 8월5일에 82,300원 최고가를 기록한다.
이에 대해 황우석 박사팀이 탄생시킨 세계최초의 복제 개인 ‘스너피'(Snuppy)의 발표시기와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일, 최고가 기록일이 엇비슷한 점을 들어 고도의 증권전문가가 개입돼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은 대성공이었다. 엄청난 자본금을 끌어드릴 수 있었고 최대주주는 물론 창투사 그리고 개인주주들까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었다.
단순 계산해 메디포스트(주) 양윤선 대표의 경우 2억원에 불과했던 보유주식 400,000주가 무려 320여 억원으로 변한 것이다.
물론 최근 황우석사태를 계기로 메디포스트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는 하다.
<성체줄기세포의 몰락>
지난 해 하반기 황우석 교수 사건이 터지기 직전부터 지금까지 유난히 성체줄기세포 임상실험에 대해 과장 보도가 줄을 이었었다. 그러나 지금 그 치명적인 부작용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6일 에스비에스 8시 뉴스 등 공중파 3사의 뉴스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로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는 황모 여성에 대한 보도를 동시에 날렸다.
아직도 성체줄기세포와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를 구분 못하는 엠비씨는 이 부작용이 마치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의 문제점인양 보도를 하여 네티즌들에게 ‘갈 때까지 가는구나!’라는 원성을 사기도 하였다.
이제 차병원 등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박사들도 뉴스에 나와 솔직하게 ‘아직 멀었다’고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황우석 박사의 2004년 뉴욕 재미교포 여성 포럼주체의 강연에서 한 지적으로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황우석 박사는 이 강연에서 성체줄기세포는 현단계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단언하면서, 그런 지적을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골로 간다’라며 만류해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국은 헌법보다 무서운 떼법(학계 카르텔의 압력) 때문에 학자가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자주민보 16일 ‘황우석 교수는 의료카르텔과 전면전’ 기사참조 http://jajuminbo.net )
황우석 교수의 주변이 온통 적대 세력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성체줄기세포의 상황은 황우석 교수의 지적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메디포스트 회사가 왜 2005년 들어 성체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도 연구 분야로 함께 채택했다는 공시를 하게 되었는가’라는 김형오 기자가 앞서 제기한 의문의 답을 알만 하다.
그리고 성체줄기세포 바이오 번처기업 메디포스트가 왜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병원과 합작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인지도 짐작이 간다.
타이밍도 절묘했다.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폭탄선언을 한 바로 다음날 합작발표가 나오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황우석 교수의 스너피 덕을 단단히 보았다. 따라서 노성일 이사장의 황우석 교수팀의 폄하 발언은 메디포스트 주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다분했다. 실제로 또 떨어졌다.
어떻게든지 그것을 만회해보려는 생각에 그런 타이밍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럼에도 주가는 폭락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소장파들도 대주주이기는 마찬가지>
성체줄기세포 관련 벤처회사에는 서울대 소장파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소장파라고 하면 진보적이고 양심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들도 단지 참신한 소장파 투자자들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서울대 소장파 그룹으로 알려진 강경선(서울대 수의대) 박용호 교수가 주요 주주로 있는 알앤엘바이오[코스닥기업]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회사도 성체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회사이다.
주요주주
라정찬:962만 2천주9월 1일 현재 898만 5천주)
라정찬 형수:47만5천주(김일주:44만3천주)
라정찬배우자:8만6천주(권순미 동일)
라정찬누나:4만3천주(라영순)
라정찬매형:2만1천주(최동건)
강경선:61만8천주(57만7천주,임원)
박용호:56만1천주(52만4천주,임원)
이영순:2만9천주(사외이사)
백세현:12만1천주(임원)
이런 소장파 교수들이 정운찬 총장에게 황우석 팀 논문조작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볼 때 소장파이건 원로 의대 교수들이건 성체줄기세포 관련 회사의 주주들은 모두 황우석 교수와 대립하고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번 황우석 사태가 단순한 논문조작의 진위에서 불거진 일이 아님을 추측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 서울대 의대가 황우석 팀을 대신해서 줄기세포를 연구한다는 것은 황우석 팀이 특출난 성과를 일구어낸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대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바로 성체줄기세포의 한계는 명백해졌고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정란 배아 줄기세포는 아예 사용가능성이 없다.>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와 서울 의대 권위 있는 줄기세포학자 문신용 교수가 주로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수정란 줄기세포이며 이들은 연세대 의대와도 공동연구를 추진하적이 있다.
그러나 수정란배아줄기세포도 배아줄기세포이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두 가지 있어 실용화가 어렵다.
바로 치명적인 면역거부반응과 윤리문제이다.
면역거부반응은 잘못되면 단지 치료 못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환자가 즉사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그래서 수정란배아줄기세포가 이미 우리나라에서만 50여개나 확립되었지만 인체에 임상실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주민보 16일 ‘황우석 교수는 의료카르텔과 전면전’ 기사참조 http://jajuminbo.net )
메디포스트가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즈메디와 손을 잡았지만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합작선언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폭락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미즈메디의 바꿔치기 의혹도 주가폭락에 한 몫 했던 점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이런 미즈메디의 한계를 메디포스트가 모르지 않았을 텐데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그 비밀은 노성일 이사장의 가벼운 입방정에 의해 일찌감치 알려졌다.
전에 황우석 박사와 체세포배아복제불기세포 공동 연구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자 노성일 이사장은 언론사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다른 회사와 손잡고 판교에 세계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을 개설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발설하고 말았다.
이미 미즈메디는 메디포스트와 합작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가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복제 배반포기술을 습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와의 합작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팀과 노무현 정부는 배반포 기술을 국가의 1급 비밀 기술로 취급하며 미즈메디에 전수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성일 이사장은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관련 논문을 국제학회에 계속 제출하였고 국제기관에 특허까지 제출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바꿔치기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자 공중파 뉴스에서 ‘황우석 교수가 101개나 만들어서 미즈메디에 넘겨준 배반포는 그러면 어디로 갔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미즈메디가 그 배반포를 빼돌려 자체적으로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특허를 받기 위해 출원을 하였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황우석 교수의 특허는 정운찬 총장이 취소하기로 발표한 상태이다. 자칫하면 국가의 특허가 개인 회사의 특허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벤처 회사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원천기술의 해외유출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성체줄기세포와 수정란줄기세포 관련 회사들이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강경선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모두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억대 지원금을 받고 있다. 즉 미국과 연계가 있다는 것이다.
YTN은 8일 2004년황우석 교수 논문의 공동저자인 문모 교수(문신용으로 추정됨)를 미국에서 영입하여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만약 지금 서울대 의대에서 ‘의생명과학과’ 대학원을 신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원을 흡수하여 황우석 교수의 배반포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이 전수된다면 그만큼 그 기술이 미국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대 의대에서도 철저히 관리하겠지만 기술을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물론 당연히 황우석 교수팀에서 개발된 독보적인 기술들은 우리나라 의대에 전수되어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확실하게 국제특허를 받아내고 다른 나라로 현단계에서는 유출되어서는 안 될 기술들은 적절히 통제를 하면서 서서히 전수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난치병 환자에게 적용될 기술들이기 때문에 국가의 통제 하에 기업의 이익보다는 환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절절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 황우석팀이 국제지적재산권기관에 출원한 특허가 통과도 되지 않았다. 미국의 새튼도 똑같은 기술을 특허출원하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아직은 통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에서도 다른 나라 산업스파이들이 황우석 교수팀의 기술을 노리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학교에서 황우석연구팀을 성급하게 해체시켜 연구원들을 여기저기 연구소에 보내는 일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민족의 이익과 난치병환자들의 인권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황우석 교수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문 교수는 지난 3일 전경련회관에서 초중고교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연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문조작 파문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제조가 불가능함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난자 1천개로 배아줄기세포 한 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학적인 효용가치는 없으나 외국에서 시작하는 바와 같이 기초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의 환자맞춤형줄기세포의 제조는 불가능하다. 효용가치도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시작하고 있으니 기초연구는 계속돼야한다’는 이 말은 자체로도 모순이다.
효용가치가 없는데 왜 외국에서 이 분야에 집중투자를 시작하고 있겠는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가장 좋은 난치병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8세포기장벽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 자체가 불가능했다.
3년여 전 황우석 교수팀이 8세포기장벽을 극복하여 배반포 기술 개발에 성공하자 그 가능성이 열려 강대국에서도 이제 막 집중투자를 통해 체세포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15일자 자주민보 기사 ‘황우석 사태의 본질은 특허기술전쟁’ 참조, http://jajuminbo.net )
서울의대도 실용성이 있기 때문에 ‘의생명과학과’ 대학원을 신설하여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를 신설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그 분야가 신기술이며 실용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자들 속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세계최초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의 맹아인 배반포 성공은 노벨상 감이며, 세계 과학사에 기리 남을 역사적인 쾌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세계 최고 영장류 복제 권위자인 새튼이 그런 찬사를 보냈고, 복제양 돌리의 주인공 영국의 윌머트 박사가 그랬다. 러시아, 프랑스의 알아주는 과학자들도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만 소개를 하자.
한창 황우석 교수가 노성일 이사장의 공격으로 논문조작범으로 매도당하고 있을 때 프랑스 줄기세포 전문가이자 황 교수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마크 페샹스키 교수는 05년 12월 21일자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황 교수가 심각한 오류를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그를 '조작의 대가'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며 황 교수를 옹호했었다.
["실제로 황우석 교수는 지난 1월 11개의 줄기세포 라인 중 사고로 마이코플라스마 류에 오염된 듯한 줄기세포 6개가 죽었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황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만큼 낡은 연구실이라는 말, 국가의 지원금의 대부분은 연구실 신축에 쓰였음).
황 교수는 뛰어난 복제 전문가인 반면 줄기세포 배양에 상응하는 능력이 없고 또 다른 한편으로 황 교수는 동물 복제 연구를 더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어쩌면 정말 순진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연구소를 방문한 바 있는 나는 황 교수를 진정한 조작의 대가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황 교수는 복제 분야에서 그리고 거의 반(半)상업의 범위 내에서 극도로 정교한 실용 기술을 발전시킨 과학자라고 생각한다.(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실용가능성이 높다는 말)
황 교수는 2004년에 발표한 인간복제 성과를 분명 얻어냈고 이때부터 그는 한국에 노벨상을 안기는 상상을 했으리라 확신한다.”](황우석 교수의 기술은 노벨상감이라는 말).]-오마이뉴스 참조
유독 우리나라의 학자들과 언론에서만 바궈치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황우석 교수는 학문을 그만두어야할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학계에서는 원로이건 소장파이건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를 자신들이 가져가서 계속 하겠다는 말을 또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황우석 교수는 축출하고 그 기술을 가져가겠다는 말이다.
브릭과 같은 젊은 과학자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서슴없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필자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연구팀의 땀과 열정, 그리고 난치병환자에 대한 애정과 민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연구 성과를 어떻게 그렇게 쉽게 넘겨달라고 할 수 있는가.
아무리 국가의 세금이 들어갔다고 해도 그렇지, 과학자의 영혼은 그러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은 과학자들 스스로 ‘누워서 침 뱉기’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일이다.
의대와 수의대의 영역 다툼을 떠나 이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서울대는 아직 황우석 교수팀을 해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을 내더라도 검찰 조사가 끝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공과 과를 종합적으로 따져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해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서울대 의대가 무엇엔가 쫒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검찰 조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황우석 팀의 연구를 대신하겠다는 발표는 의혹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종합분석>서울대 의대 뭔가 쫓기는 듯
이창기 기자
줄기세포의 확립과정을 담은 도표, 가운데 그림이 체세포배아줄기세포배반포 만드는 과정이다. 전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저것만은 하지 못해 지금까지 이 분야 연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것을 황교수팀이 해낸 것이다. 생명공학 연표를 20년이나 앞당겼다고 한다.
16일 YTN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이 대학원에 줄기세포와 이종장기를 연구하는 '의생명과학과'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YTN은 서울대가 이 안을 받아들이면, 논문 조작 파문을 일으킨 황 교수팀이 소속된 서울대 수의대 대신 의대가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사실상 황우석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와 이종장기 연구를 의대에서 가져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수의대는 동물복제나 열심히 하라는 말로 들린다.
이런 의도는 정명희 조사위 위원장도 최종보고서에서 은근하게 노출하였다. 황우석 연구팀의 동물복제 기술은 인정이 되지만 줄기세포 원천기술은 없다는 식의 발언이 그것이다.
이런 서울 의대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슨 음모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서울의대는 황우석팀의 줄기세포 실패한 기술이라 하지 않았나?!>
서울대 의대에서 수정란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문신용 교수는 조사위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에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기술은 당장 실용화가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단언하였다.
서울대 의대 부학장인 이왕재 교수는 미즈메디의 노성일 이사장의 황우석팀 줄기세포가 없다는 기자회견만 듣고 ‘과학계의 국치일’ 운운하며 황우석 교수를 공격하는데 선봉에 섰다.
그는 조사위원회도 움직이기 전인 2005. 12. 17일 '이미 배아세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하여 누리꾼들에게 ‘음모세력과 연결되지 않고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능성도, 실용성도 없다고 주장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했던 핵심 분야인 배아줄기세포와 이종장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원을 의대 내에 신설하겠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오래 전부터 구상된 것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오래전에 구상한 것이라면 왜 황우석 팀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쓸모없는 기술이라고 말을 했는가. 어느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다.
<성체줄기세포 회사의 대주주들인 서울의대 교수들>
줄기세포에는 서울의대 문신용 교수와 미즈메디에서 주로 연구하는 수정란 줄기세포와 서울대 수의대 강연선 박사 등 대다수 의대에서 연구하는 성체줄기세포, 그리고 세계적으로 황우석박사팀만이 독보적으로 배반포기와 콜로니 추출단계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체세포배아 줄기세포(황우석 교수는 기회를 주면 6개월이면 완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수정란 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연구만 하고 있지 환자 임상실험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체배아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을 피할 수 있어 환자 임상실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효과가 거의 미약하다.
그럼에도 성체줄기세포 과련 바이오벤처 회사들이 80여개나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줄기세포주라는 이름으로 코스닥에 등록되어 많은 투자금을 모아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성체줄기세포 관련 재대혈 벤처회사가 바로 메디포스트인데 그 대표적인 임원들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다. 메디포스트 주식 동호회에 공개된 다음 자료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1. 메디포스트와 주주들...
# 양윤선
대표이사/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서울삼성병원 조교수
# 진창현
대표이사/고려대정외과/Ernst&Young
# 오원일
서울중앙병원 전문의/서울삼성병원 조교수
# 김진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과장
# 박용현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장
# 박표연
서울대의대/성균관대 교수/서울삼성병원 과장
# 양성은
이화의대/메디포스트 연구부소장
# 이석구
서울대의대/성균관대 교수/서울삼성병원 과장
# 이성헌
보스턴대 경영학과/메디포스트 경영이사
# 이종철
서울대의대/서울삼성병원장
# 장중환
서울대의대/장중환 산부인과 원장
# 정재현
서울대의대/성균관대 부교수/고은빛 산부인과 원장
# 지현순
이화의대/서울아산병원 과장
# 하권익
전서울삼성병원장/서울삼성병원 교수
# 한오수
서울대의대/서울아산병원 과장
다들 이렇게 한 건 씩 하고 있는데 천하의 바보 황우석 박사는 아무 주식도 가진 것이 없다.
MBN뉴스의 김형오 기자 보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주)의 설립 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양윤선 427,020주(12.34%) 대표이사, 진창현 222,000주(6.42%)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관계 440,000주(12.72%), 기타개인주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중 보광창업투자사는 삼성의 홍석현 일가가 자본을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진위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여기서 황우석 사태에 삼성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원래 메디포스트는 단순한 재대혈(탯줄)은행에 불과했는데 외부에서 자본이 유입되면서 2004년 8월9일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코스닥 등록 당시에 메디포스트(주)는 줄기세포 중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주식투자자들은 여기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20005년 7월29일 코스닥 등록 전에는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획득한 성체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급’이었는데 황우석 교수 사태발생 전후에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로 그 이유에 대해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김형오 기자는 왜 배아줄기세포가 갑자기 들어갔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메디포스트(주)의 주식 액면가는 500원이다. 500원 액면가 주식이 2005년 7월29일 최초 코스닥 등록이 되면서 36,000원에 시작 8월5일에 82,300원 최고가를 기록한다.
이에 대해 황우석 박사팀이 탄생시킨 세계최초의 복제 개인 ‘스너피'(Snuppy)의 발표시기와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일, 최고가 기록일이 엇비슷한 점을 들어 고도의 증권전문가가 개입돼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메디포스트(주)의 코스닥 등록은 대성공이었다. 엄청난 자본금을 끌어드릴 수 있었고 최대주주는 물론 창투사 그리고 개인주주들까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었다.
단순 계산해 메디포스트(주) 양윤선 대표의 경우 2억원에 불과했던 보유주식 400,000주가 무려 320여 억원으로 변한 것이다.
물론 최근 황우석사태를 계기로 메디포스트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는 하다.
<성체줄기세포의 몰락>
지난 해 하반기 황우석 교수 사건이 터지기 직전부터 지금까지 유난히 성체줄기세포 임상실험에 대해 과장 보도가 줄을 이었었다. 그러나 지금 그 치명적인 부작용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6일 에스비에스 8시 뉴스 등 공중파 3사의 뉴스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로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는 황모 여성에 대한 보도를 동시에 날렸다.
아직도 성체줄기세포와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를 구분 못하는 엠비씨는 이 부작용이 마치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의 문제점인양 보도를 하여 네티즌들에게 ‘갈 때까지 가는구나!’라는 원성을 사기도 하였다.
이제 차병원 등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박사들도 뉴스에 나와 솔직하게 ‘아직 멀었다’고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황우석 박사의 2004년 뉴욕 재미교포 여성 포럼주체의 강연에서 한 지적으로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황우석 박사는 이 강연에서 성체줄기세포는 현단계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단언하면서, 그런 지적을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골로 간다’라며 만류해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국은 헌법보다 무서운 떼법(학계 카르텔의 압력) 때문에 학자가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자주민보 16일 ‘황우석 교수는 의료카르텔과 전면전’ 기사참조 http://jajuminbo.net )
황우석 교수의 주변이 온통 적대 세력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성체줄기세포의 상황은 황우석 교수의 지적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메디포스트 회사가 왜 2005년 들어 성체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도 연구 분야로 함께 채택했다는 공시를 하게 되었는가’라는 김형오 기자가 앞서 제기한 의문의 답을 알만 하다.
그리고 성체줄기세포 바이오 번처기업 메디포스트가 왜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병원과 합작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인지도 짐작이 간다.
타이밍도 절묘했다.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폭탄선언을 한 바로 다음날 합작발표가 나오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황우석 교수의 스너피 덕을 단단히 보았다. 따라서 노성일 이사장의 황우석 교수팀의 폄하 발언은 메디포스트 주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다분했다. 실제로 또 떨어졌다.
어떻게든지 그것을 만회해보려는 생각에 그런 타이밍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럼에도 주가는 폭락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소장파들도 대주주이기는 마찬가지>
성체줄기세포 관련 벤처회사에는 서울대 소장파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다.
소장파라고 하면 진보적이고 양심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들도 단지 참신한 소장파 투자자들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서울대 소장파 그룹으로 알려진 강경선(서울대 수의대) 박용호 교수가 주요 주주로 있는 알앤엘바이오[코스닥기업]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회사도 성체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회사이다.
주요주주
라정찬:962만 2천주9월 1일 현재 898만 5천주)
라정찬 형수:47만5천주(김일주:44만3천주)
라정찬배우자:8만6천주(권순미 동일)
라정찬누나:4만3천주(라영순)
라정찬매형:2만1천주(최동건)
강경선:61만8천주(57만7천주,임원)
박용호:56만1천주(52만4천주,임원)
이영순:2만9천주(사외이사)
백세현:12만1천주(임원)
이런 소장파 교수들이 정운찬 총장에게 황우석 팀 논문조작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볼 때 소장파이건 원로 의대 교수들이건 성체줄기세포 관련 회사의 주주들은 모두 황우석 교수와 대립하고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번 황우석 사태가 단순한 논문조작의 진위에서 불거진 일이 아님을 추측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 서울대 의대가 황우석 팀을 대신해서 줄기세포를 연구한다는 것은 황우석 팀이 특출난 성과를 일구어낸 체세포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대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바로 성체줄기세포의 한계는 명백해졌고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줄기세포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정란 배아 줄기세포는 아예 사용가능성이 없다.>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와 서울 의대 권위 있는 줄기세포학자 문신용 교수가 주로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수정란 줄기세포이며 이들은 연세대 의대와도 공동연구를 추진하적이 있다.
그러나 수정란배아줄기세포도 배아줄기세포이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두 가지 있어 실용화가 어렵다.
바로 치명적인 면역거부반응과 윤리문제이다.
면역거부반응은 잘못되면 단지 치료 못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환자가 즉사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그래서 수정란배아줄기세포가 이미 우리나라에서만 50여개나 확립되었지만 인체에 임상실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주민보 16일 ‘황우석 교수는 의료카르텔과 전면전’ 기사참조 http://jajuminbo.net )
메디포스트가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즈메디와 손을 잡았지만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합작선언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폭락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미즈메디의 바꿔치기 의혹도 주가폭락에 한 몫 했던 점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이런 미즈메디의 한계를 메디포스트가 모르지 않았을 텐데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그 비밀은 노성일 이사장의 가벼운 입방정에 의해 일찌감치 알려졌다.
전에 황우석 박사와 체세포배아복제불기세포 공동 연구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자 노성일 이사장은 언론사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다른 회사와 손잡고 판교에 세계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을 개설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발설하고 말았다.
이미 미즈메디는 메디포스트와 합작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가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복제 배반포기술을 습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와의 합작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팀과 노무현 정부는 배반포 기술을 국가의 1급 비밀 기술로 취급하며 미즈메디에 전수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성일 이사장은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관련 논문을 국제학회에 계속 제출하였고 국제기관에 특허까지 제출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바꿔치기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자 공중파 뉴스에서 ‘황우석 교수가 101개나 만들어서 미즈메디에 넘겨준 배반포는 그러면 어디로 갔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미즈메디가 그 배반포를 빼돌려 자체적으로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특허를 받기 위해 출원을 하였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황우석 교수의 특허는 정운찬 총장이 취소하기로 발표한 상태이다. 자칫하면 국가의 특허가 개인 회사의 특허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벤처 회사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원천기술의 해외유출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성체줄기세포와 수정란줄기세포 관련 회사들이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강경선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모두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억대 지원금을 받고 있다. 즉 미국과 연계가 있다는 것이다.
YTN은 8일 2004년황우석 교수 논문의 공동저자인 문모 교수(문신용으로 추정됨)를 미국에서 영입하여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만약 지금 서울대 의대에서 ‘의생명과학과’ 대학원을 신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원을 흡수하여 황우석 교수의 배반포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이 전수된다면 그만큼 그 기술이 미국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대 의대에서도 철저히 관리하겠지만 기술을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물론 당연히 황우석 교수팀에서 개발된 독보적인 기술들은 우리나라 의대에 전수되어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확실하게 국제특허를 받아내고 다른 나라로 현단계에서는 유출되어서는 안 될 기술들은 적절히 통제를 하면서 서서히 전수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난치병 환자에게 적용될 기술들이기 때문에 국가의 통제 하에 기업의 이익보다는 환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절절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 황우석팀이 국제지적재산권기관에 출원한 특허가 통과도 되지 않았다. 미국의 새튼도 똑같은 기술을 특허출원하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아직은 통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에서도 다른 나라 산업스파이들이 황우석 교수팀의 기술을 노리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학교에서 황우석연구팀을 성급하게 해체시켜 연구원들을 여기저기 연구소에 보내는 일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민족의 이익과 난치병환자들의 인권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황우석 교수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문 교수는 지난 3일 전경련회관에서 초중고교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연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문조작 파문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제조가 불가능함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난자 1천개로 배아줄기세포 한 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학적인 효용가치는 없으나 외국에서 시작하는 바와 같이 기초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의 환자맞춤형줄기세포의 제조는 불가능하다. 효용가치도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시작하고 있으니 기초연구는 계속돼야한다’는 이 말은 자체로도 모순이다.
효용가치가 없는데 왜 외국에서 이 분야에 집중투자를 시작하고 있겠는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가장 좋은 난치병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8세포기장벽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 자체가 불가능했다.
3년여 전 황우석 교수팀이 8세포기장벽을 극복하여 배반포 기술 개발에 성공하자 그 가능성이 열려 강대국에서도 이제 막 집중투자를 통해 체세포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15일자 자주민보 기사 ‘황우석 사태의 본질은 특허기술전쟁’ 참조, http://jajuminbo.net )
서울의대도 실용성이 있기 때문에 ‘의생명과학과’ 대학원을 신설하여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를 신설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그 분야가 신기술이며 실용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자들 속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세계최초 체세포배아복제줄기세포의 맹아인 배반포 성공은 노벨상 감이며, 세계 과학사에 기리 남을 역사적인 쾌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세계 최고 영장류 복제 권위자인 새튼이 그런 찬사를 보냈고, 복제양 돌리의 주인공 영국의 윌머트 박사가 그랬다. 러시아, 프랑스의 알아주는 과학자들도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만 소개를 하자.
한창 황우석 교수가 노성일 이사장의 공격으로 논문조작범으로 매도당하고 있을 때 프랑스 줄기세포 전문가이자 황 교수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마크 페샹스키 교수는 05년 12월 21일자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황 교수가 심각한 오류를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그를 '조작의 대가'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며 황 교수를 옹호했었다.
["실제로 황우석 교수는 지난 1월 11개의 줄기세포 라인 중 사고로 마이코플라스마 류에 오염된 듯한 줄기세포 6개가 죽었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황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만큼 낡은 연구실이라는 말, 국가의 지원금의 대부분은 연구실 신축에 쓰였음).
황 교수는 뛰어난 복제 전문가인 반면 줄기세포 배양에 상응하는 능력이 없고 또 다른 한편으로 황 교수는 동물 복제 연구를 더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어쩌면 정말 순진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연구소를 방문한 바 있는 나는 황 교수를 진정한 조작의 대가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황 교수는 복제 분야에서 그리고 거의 반(半)상업의 범위 내에서 극도로 정교한 실용 기술을 발전시킨 과학자라고 생각한다.(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실용가능성이 높다는 말)
황 교수는 2004년에 발표한 인간복제 성과를 분명 얻어냈고 이때부터 그는 한국에 노벨상을 안기는 상상을 했으리라 확신한다.”](황우석 교수의 기술은 노벨상감이라는 말).]-오마이뉴스 참조
유독 우리나라의 학자들과 언론에서만 바궈치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황우석 교수는 학문을 그만두어야할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학계에서는 원로이건 소장파이건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를 자신들이 가져가서 계속 하겠다는 말을 또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황우석 교수는 축출하고 그 기술을 가져가겠다는 말이다.
브릭과 같은 젊은 과학자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서슴없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필자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연구팀의 땀과 열정, 그리고 난치병환자에 대한 애정과 민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연구 성과를 어떻게 그렇게 쉽게 넘겨달라고 할 수 있는가.
아무리 국가의 세금이 들어갔다고 해도 그렇지, 과학자의 영혼은 그러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은 과학자들 스스로 ‘누워서 침 뱉기’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일이다.
의대와 수의대의 영역 다툼을 떠나 이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서울대는 아직 황우석 교수팀을 해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을 내더라도 검찰 조사가 끝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공과 과를 종합적으로 따져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해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서울대 의대가 무엇엔가 쫒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검찰 조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황우석 팀의 연구를 대신하겠다는 발표는 의혹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호두 원글보기
메모 :
'황우석 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보통사람님이 주신 웃음 보따리^^ - 뒈지게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못 보신분들 고고고~~~ (0) | 2006.01.19 |
---|---|
[스크랩] ■■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만들어졌다!" 국민은 황박사를 살려야한다![완결편] (0) | 2006.01.19 |
[스크랩] ●동네수첩2탄입니다. 링크되어있습니다.● (0) | 2006.01.18 |
[스크랩] [중요자료] 일자별 사건정리 1997년~2005년12월 (0) | 2006.01.18 |
[스크랩] 문신용 위의 진짜 몸통 밝힌다(펌) - 이 글 읽으면서 두번 눈물났음. (0) | 200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