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의

[스크랩] [책리뷰] 순례하는 교회

향기나무 김성휴 2010. 9. 12. 13:43

 

교회사에 관한 희귀한 책을 한권 소개 합니다. 규모면에서 세계2위의 기독교 국가인 한국이지만 질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신약성경이 말하는 "참된교회" 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치밀하게 제도화된 교회들은 점점 기업화 되가고 있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의 진리가 이론과 실제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여기 사도시대 이후로 2000여년 동안 직접적 계승요인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 하고 시대마다 신약성경의 교회원리에 따라 모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역사의 이면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은 암흑기 이후로 루터의 종교개혁이 이전에도 언제나 존재해왔고 이친칭의의 교리는 물론 신약교회 원리대로 모이고자 하였으며 가톨릭 엄청난 박해로 순교하며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책은 물론 역사책 답게 "형제들"의 오류와 실수에 대해서도 모두 기록하였으며 그럼에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교회를 계속 세우셨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리나 교회 선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밑에 간단히 발췌해 올리니 대강 내용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책은 "정식판"과 "요약판" 두가지가 있는데 정식판은 p480정도로 시대마다 많은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 조금 복잡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시대별 이슈들을 보고 싶으시면 요약판을 먼저 보신후 정식판을 보시면 좋습니다.

 

 

순례하는 교회

E.H 브로우드 벤트 -전도 출판사-

 

 추천문

"순례하는 교회"가 1931년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을 때, 이 책은 그 동안 너무도 자주 무시되고 오해되어졌던 교회사의 한 국면에 대한 개척자적인 연구서로서 폭넓고도 응당한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이 나온지 한 두달후에 고(故)A.랜들쇼트 교수는 "이 책이야 말로 피커링 앤드잉그리스 출판사가 펴낸 책들중 최고의 걸작이 아닐 수 없다" 고 내게 말했다.

저자인 에드문트 해머 브로우드벤트는 거의 50여년간을 중,동부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제도적 교회들과 따로 모이는 여러 그리스도인 모임들과 교제했으며, 때로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적지 않은 박해도 받았던 분이다. 그 모임들과 친분관계를 가지면서 그에게는 그들의 기원과 역사를 더 알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났고, 그 열망으로 인한 집중적인 연구과정이 그에게 "순례하는 교회"라는 책으로 열매를 맺게끔 하였다...한 평론가는 "계간복음" 이라는 책에서 " 이 방면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이 책의 서문에 제시되어 있는 자료들보다 더 도움이 될 만한 연구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이다" 고 평한 적이 있다. 이책이 발간된 이후로 다른 사람들이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갔으나 - 아마도 재침례파에 대한 레오나드 버두인의 연구인 "개혁자들과 그들의 서자들"을 들수 있을 것이다.- "순례하는 교회"의 선구자다운 업적은 여전한 것이다....

맨테스터 대학 F.F 브루스

 

차례와 핵심내용 소개

 

제1장 시작 A.D 29~313

이러한 교회들은 각각 주님과의 직접적인 관계하에서, 주님으로부터 권위를 부여 받고, 주님께 책임을 진다.(계2,3장) 어떤 한 교회가 다른 교회를 다스려야 한다거나 조직적인 교회간의 연합이 있어야만 한다는 어떤 암시도 없으며, 단지 친밀한 개인적인 사귐이 그들을 연합시킨다.(행15:36)

 

제2장 기독교화된 세계속의 신약교회 A.D 300~850

교회와 국가가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시기에 교회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힘있게 증거하였고, 끊임없이 개종자들을 거룩한 사귐안으로 이끌어 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성령이 지도하시던 자리를 인간적 법칙이 대신함으로 인하여,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교회는 급격이 국가의 권력과 결탁하게 되었고 그렇게해서 스스로를 더럽히고 타락시키게 되었다.

 

제3장 바울파와 보고밀파 A.D 50~1473

"너는 내가 마시려고 하는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고자 하는 침례를 받을 수 있는가?"..."나는 우리 주님과 성도들과 주의 몸된 교회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던 채찍질, 투옥, 고문, 비난, 십자가형,매질,시련과 모든 시험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4장 동방의 기독교 B.C 4~A.D 1400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일곱 금 촛대 가운데서 걸어다니시는 분"께 가져가기 보다는 그들이 세운 지도자들에게 가져갔다. 더 이상 교회 안에서 덕성을 함양하고 복음을 더 멀리 전파하는데 필요한 은사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보다는 인간의 지도를 원했으므로 서방 교회의 감독들을 받아들였다.

 

제5장 왈도파와 알비파 A.D 70~1700

그들은 성경말씀과 별개로 어떤 특별한 신앙 고백이나 규율등을 갖지 않았고, 또 아무리 특출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권위를 젖혀놓는 어떠한 인간의 권위도 갖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수 세기를 통해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신앙을 고백했고 동일한 의식들을 행했다.

 

제6장 중세 말기의 신약교회 A.D1300~1500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누가 감독들과 목사들과 사역자들을 임명할 권한들을 갖는가?...사도행전은 스데반과 빌립을 선출함에 있어 그 전형적인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처럼 사도시대부터 '교회'에게 선출권이 부여되었다면 그들 사후에는 얼마나 더욱 그 관행이 준수되어야 하겠는가?

 

제7장 롤라드파, 후스파, 연합형제단 A.D 1350~1670

"이러한 까닭에서 영광의 왕, 그들의 지도자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커다란 싸움을 해왔다. 그들은 물과 불을 통과했으나 멸망치 아니하였고 오히려 생명의 면류관을 받았다. 나는 확신한다. 진리를 열심히 수호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실 그 생명의 면류관을..."

 

제8장 종교개혁 A.D 1500~1550

루터는 오랫동안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가톨릭의 특권과 권한의 남용에 도전하였고 이로써 종교개혁의 길을 트게되었다. 그는 수많은 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였다. 그렇지만 그가 말씀의 정도에 철두철미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점들은 개혁되기도 하였으나 아직도 과거의 가톨릭교회와 유사한 측면도 많이 남아 있었다.

 

제9장 재침례파 A.D 1516~1566

그들은 죽음에 이르러서도 기쁨에 넘쳤다. 일부가 물에 빠져서 죽임을 당하는데도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다음에 있을 자기의 죽음을 기쁘게 기다렸다. 그들은 자기들이 아는 진리에 굳게 섰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신앙을 굳게 지켰다.

 

제10장 프랑스와 스위스에서의 신약교회 A.D 1500~1800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오직 예수님과 그분께서 명하신 것만 볼수 있었다. 파렐이 오르베에 있는 교회에서 설교한 다음해에, 여덞명의 믿는 자들이 떡을 뗌으로써 주님을 기념하였다.

 

제11장 영국의 비국교도 A.D 1525~1689

"...그렇지만 칼빈도 모든 것을 본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비록 자기들의 시대에 불빛을 비춰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완전하신 경륜을 통찰하지 못했다는 것은 무척 불행한 일 입니다..."

 

제12장 라바디, 경건파, 진젤돌프, 빌라델비아 교회 A.D 1635~1750

이 책에서 그는 진정한 교회란 실로 거듭난 사람들만의 모임이라고 가르쳤다. 진정한 교회에서는 성령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이 한 몸 안에 결합되고 모든 지체가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도받는 다고 하였다.

 

제13장 감리교파와 선교운동

"그들이 감동 받았다는 사실을 내가 알게 된 것은, 그들이 갱밖으로 나올 때 탄가루로 검어진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려 눈과 양봉에 눈물자욱이 허옇게 드러난 것을 내가 보았을 때였다. 이 사건이 증명하듯이 몇번에 걸쳐 수백명의 사람들이 설교를 듣고, 정상적이고 온전한 깊은 회심에 이르렀다."

 

제14장 미대륙에서의 기독교 A.D 1790~1890

...회원들은 점차로 신자들의 모임, 즉 신약교회를 만들지 않으면 교회로서의 유익을 얻기 힘들고 그 의무도 행 할수 없다는 확신에 이르게 되었다. 기존 교회들을 개혁하는 것이 불가능해 짐에 따라, 그들은 신약의 원리에 따른 시범적인 교회를 모든 분파들과 별도로 세움으로써...

 

제15장 러시아에서의 기독교 A.D 850~1930

일단의 형제들과 그들이 속한 모임 단체들은 이 중요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나 대다수는 거절하였다. 왜냐하면 그러한 자원이 보여주는 사랑과 관용에 대해 감사하다 보면 결국 어떤 조직체게 아래로 종속되는 결과가 야기되고...

 

제16장 형제운동의 기원 그로우브스, 뮐러, 차프만 A.D 1825~1902

"비록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 예식을 준수하여야 하는지에 관해서 어떤 명백한 계명을 받지는 않았지만 사도들과 초대교회 제자들의 본은 매주일마다 그 예식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보여준다. 이 성찬예식의 기념을 통하여...

 

제17장 성도의 교제와 영감에 관한 문제 A.D 1830~1930

"...다른 모든 모임들을 통괄하는 하나의 중심적 모임을 둔다는 것이 과연 주님께 영광이 되며 복음의 증거를 더 확산 시키는 근거가  될 것 같습니까?...오히려 개개 모임들로 하여금 상호간에 별다른 연관관계가 없이 오직 각자의 열심에 따라 성장 하게끔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제18장 결론

주님의 제자들이 회개하여 그분의 말씀에서 이탈된 삶의 방식을 버리고... 그분에게 속한 모든 이들을 아무런 구애없이 받아들이게 될 때, 그들은 과거에 그런 방식으로 살아갔던 이들과 같이 그분의 충만한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한편으로는 불신자들과의 교제로부터 건짐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동료 성도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벗어나 함께 연합하게 될 것이다.

출처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 -칼빈주의-
글쓴이 : 에스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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