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유사

[스크랩] <목적이 이끄는 삶> 무엇이 문제인가? - 김명도 박사

향기나무 김성휴 2010. 7. 3. 18:18
 

<목적이 이끄는 삶>  무엇이 문제인가?


                                                                                                          김명도 박사(튤립신학연구원)


남가주 Saddleback Valley Community Church를 목회하는 Rick Warren 목사님이 저술한 <Purpose-Driven Life> 라는 책이 상당히 인기가 있어 교회마다 다투어 그 책을 권하고 심지어 그 책에서 소개하는 <40일 영성 훈련>을 실행하는 교회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책은 2002년 Michigan 주 Grand Rapids 에 있는 Zondervan 출판사가 펴냈으며 총 334쪽 되는 hardbound 이다. 원제목은 The Purpose-Driven Life: What on Earth Am I Here for? (목적이 이끄는 삶: 나는 도대체 왜 세상에 살고 있는가? )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어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Gold Medallion 상>도 수상했고, <20세기의 삶을 변화시킨 100대 양서>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이 책의 dust jacket 후미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상당히 우수해 보이는 이 책을 개혁주의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마음대로  권해도 될까 하고 생각해 본다. Rick Warren 목사는 남 침례회 에 속한 분으로 정식 신학교를 졸업하고, Robert Schuller 목사님이 경영하는 Church Leadership Institute (교회 성장 학교) 출신이고 Fuller 신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한 분이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하기 전에 <Purpose-Driven Church> 우리말로는 <목적이 이끄는 교회> 라는 책을 써서 상당한 매상고를 올렸고 그 책 역시 인기리에 팔려 나갔다.


그는 이 책의 dust jacket 뒷면에서 말하기를 “Using over 1,200 scriptural quotes and references, it challenges the conventional definitions of worship, fellowship, discipleship, ministry and  evangelism." (무려 1,200 개 이상 되는 성경구절을 사용하여 이 책은 재래식 예배, 친교, 제자화 훈련, 목회, 전도 등에 관한 정의에 도전 한다” 라고 쓰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애 당초부터 지금까지 교회가 시행해 오던 <전통적 재래식 교회론에 대한 도전> 이라고 보아진다. 물론 그 1,200개나 되는 성경구절도 KJV 나 NIV 나 NASB 같은 원어에 충실한 성경에서 모두 인용한 것이 아니고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것 저것 15개나 되는 성경을 번갈아 가며 자유자재로  인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KJV, NIV, NASB 등 세 가지 성경 이외에는 대개가 paraphrase 한 성경으로 정통적 교회에서는 기피하는 종류의 성경이다. 더욱 더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성경을 잘 못 해석하고 있다는 점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 글을 써나가면서 설명하기로 하자.


Warren 목사가 이 책을 쓰면서 사용한 그 많은 성경들이 어떤 종류의 번역판인지 보도록 하자. 다음에 열거하는 15개의 번역판 성경들이다:  The Amplified Bible, Contemporary English Version, God's Word Translation, King James Version, Living Bible, The Message, New American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ew Century Version, New International Version, New Jerusalem Bible, New Living Translation,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ew Testament in Modern English, 그리고 Today‘s English Version.  등이다.  이중에서 대부분은 원어에 충실한 성경이 아니고 <읽기에 편하도록 의역한 것> 들임을 알 수 있다.


Warren 목사는 이 여러 가지 성경을 이용하면서  성경에 어두운 일반 성도들이나 신학이 약한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잘 먹혀 들어가도록 책을 집필해 나갔다.  40일간에 걸어갈 신앙의 여정도 일견 그럴사 하고 과연 많은 성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책의 초두에는 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역사적인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인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647) 의 Shorter Catechism (소요리문답서) 제 1 문 “The chief end of man is to glorify God and to enjoy Him forever, 사람의 제일가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것이라” 라는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으므로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 그 말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  누구나 하는 말이다. 누구에게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의례히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것이라> 하고 대답한다. 그러나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인가?  여기에 문제가 있다. Warren 목사의 해석을 아래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그의 책 Purpose-Driven LIfe (목적이 이끄는 삶) 에 그가 애해하는 <하나님의 영광> 의 개념이 잘 나타난다. 이를 수용할 수 있는가를 보자.



첫째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논조가 하나님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이다. 이 책을 읽고 40 일간의 영성 훈련을 마치면 "당신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당신이 결정하는 일들을 쉽게 해주고, 당신의 만족을 더해 주며 무엇보다도 당신을 영원에 대비하도록 준비 시킵니다“ (p.7). 라고 쓰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모두 우리 인간들이 덕을 본다는 것이다. 여기에 ‘당신“ 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가? 이 책은 인간 중심이 되어 인간의 행복추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은 <십자가의 도) 와는 거리가 멀다.


마태복음 16:24절에 나타난 바 '십가가를 지는 생활"은 어디에 있는가?  빌립보서 1:29절에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이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인가?  예수를 믿으면 고난은 없고 육신의 행복만 있는가?  이 책의 목적을 말하는 이 구절의 의미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신학 사상은 없고  <hoc et nunc> 즉 <지금 여기>에서 잘 잘 살자는 John Robinson 의  Honest to God 에서 말하는 인본주의적 세속주의적 신앙을 고취하고  있는 점에서 이 책은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저자의 신학은 그가 강조하는 전도에도 여지없이 반영된다.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Warren 목사에 따르면 <설교보다 개인 간증> 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다. 개인 간증이 부당하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살리는 전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중심이 되어야 하며 인간의 간증이 중심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는 말씀을 전하라” 라고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우리에게 명령한다 (딤후 4:1).


전도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십자가) 와 부활 이 되어야 한다.  개인의 간증은 전도의 핵심이 아니라 부수적인 요인이다. 바울신학의 정수, 나아가서 복음의 핵심이 바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고전 15:3-4). 바울은 이어서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만 알기를 원했고 (고전 2:2),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만 전하기를 원했다 (고전 1:23).


우리는 전도할 때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전하는 유일한 길은 성경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결코 개인의 간증이 아니다.  로마인서 10:14절에도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오” 라고 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난다“ 라고 로마인서 10:17에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성경을 통해서 전도하라는 말이며 개인의 주관적인 체험위주의 간증을 말함이 아니다. 


Warren 목사는 설교보다 개인의 간증이 더 전도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일반 불신자는 목사를 대할 때 전문적인 판매원으로 알지만 당신은 [판매되는 상품을 사서] 만족한 고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다 (p. 290).  Warren 목사의 논리가 성경적인가?  그의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비성경적이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사람들이 성경을 말하면 거부감을 갖지만 개인이 간증을 하면 쉽게 수용한다는 논리이다 (Ibid.). 그는 복음을 상품화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를 ‘판매원“ 으로, 그리고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상품에 만족하는 고객들” 정도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 죄를 용서받았다면 “상품에 만족한 고객”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이것은 요즘에 유행하는 Postmodernism 의 특성의 하나인 <감정주의>와 <체험주의> 사고방식의 영향을 받은 증거라고 생각된다.


세 번째, 저자는 <예배>를 논하면서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하는 모든 것이 예배이다>  라는 논조를 펴 나가는데 이것도 문제이다.  그는 말하기를 “...work becomes worship when you dedicate it to God and perform it with an awareness of his presence (일을 할 때,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알고 그 일을 하나님에게 바치는 심정으로 행하면 그 일이 곧 예배가 된다)”  라고 말하고 있다.  Warren 목사의 말은 무슨 일이든 그 일 자체가 예배가 된다는 논조이다 (p.67).


과연 그러한가?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이 예배인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되어져야 한다는 말은 고린도전서 10:31에서 읽어 보지만 그 말은 주님의 뜻대로 그의 전제 주권하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는 말이지 그 자체가 예배로 변한다는 말은 아니다.  Warren 목사의 말이 맞는다면 구태여 주일 예배를 드릴 필요가 어디 있는가 매일 매일 자고, 깨고, 먹고, 일하는 모든 것이 예배일터이니 말이다. 그는 예배의 개념에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사상은 오늘 해이해지고 인본주의적 예배가 정상화가 된 시대에 우리의 눈을 흐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넷째로, Warren 목사가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믿을만한가?  그는 자기 스스로가 말하는 것처럼 1,200 곳이라는 상당히 많은 성경 구절을 이 책에 인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여러 가지 성경번역판에서 그가 인용하는 성경구절들은 과연 바로 해석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저자인 Warren 목사는  마태복음 5:9 의 말씀을 해석하면서 “You are blessed when you can show people how to cooperate instead of compete or fight. That's when you discover who you really are, and your place in God's family (pp.157-158)” 라고 말하는데 이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서로 경쟁하거나 싸우거나 하지 말고 이웃에게 서로 협력하는 법을 보여 주면 복을 받는다. 그 때 자신의 참다운 모습과 하나님의 가족에서 당신의 위치를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대표적인 예이다. 


마태복음 5:9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평“ 이라는 말은 ”eirene" 로 <죄에 빠져 죽게 된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평> 을 말한다. "eirene" 란 말은 원래 기원 1세기 에서는 “무지개의 일곱 색 조화된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성경에 들어오면서 이 단어가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마 5:9에서 인간과 인간의 화목을 말하는 말이 아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평을 말한다. 이것을 보아도 저자가 얼마나 그 많은 성경구절을 그릇 인용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의 평강을 죄에 빠진 인간에게 전하는 사람들 (the peacemakers) 에게 하나님의 복이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본문의 바른 해석이다.  로마인서 5:1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라” 고 웅변으로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이 책은 성경을 오해하는 점에서도 문제가 된다. 요즘에 유행하는 Rapprochement (상호 호혜주의) 철학의 한 면모를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성경의 그릇된 해석은 그가 인용하는 창세기 9:1 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Warren 목사의 해석은 이러하다 “Do the things I designed humans to do.  Make love to your spouse. Have babies,. Raise families. Plant crops and eat meals. Be humans. This is what I made you to be (p.74) (내가 인간에게 바라는 일들을 하라. 배우자를 사랑하고, 어린애를 출산하고, 가족을 거느리며, 곡식을 심고, 식사를 하라. 인간이 되라. 이렇게 하라고 내가 너를 지었다).“  그의 말은 우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육신의 행복을 누리며 살라> 는 말로 해석하며 본문이 창세기 1:28 절 말씀과 곁들여서 해석되어야 함에도 그 말씀은 무시하고 문맥 (context)를 떠나서 임의로 해석하여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주신 <Cultural Mandate, 문화명령>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홍수 이전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온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고 하신 말씀을 홍수 후에 하나님이 다시 노아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건만 그런 해석은 Warren 의 <목적이 이끄는 삶> 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40일간의 영성훈련> 을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영상매체, 책, 음악 CD, 성경암송카드 등을 공공연하게 선전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40일 영성훈련 과정>을 선전한다.  이런 영성훈련을 하기위해서는 교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데 반드시 이런 방법이 최선책인가?  Warren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은 Bruce Wilkinson 의 인기 작품인 <야베스의 기도 Prayer of Jabez >처럼 인기리에 팔리고 있지만 성경적으로 보면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이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개혁주의 신학의 측면에서 성경신학이나 교회론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런 책을 성경에 밝지 못한 일반 성도에게 권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는 주저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주제를 떠나서, 요즘의 문제는 <진리> 와 <유사성 진리> 가 혼합되어 출현하여 많은 성도들을 유혹한다. 이런 현상을 영국의 Oxford 대학에서 <중세 문예부흥사> 와 <문학>을 강의하던 C.S.Lewis 가 잘 관찰했다. 그는 원래 불신자였으나 회심하여 예수에게 돌아와서는 많은 변증학 서적을 출판했는데 그중에서 Mere Christianity  순수한 기독교  라는 책이 유명하고 Chronicles of Nania 가 유명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저 하는 것은 <Screwtape Letters>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여러 편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슨 편지이냐 하면 <Screwtape> 이라는 사탄이 그의 부하인 <Wormwood> 라는 마귀에게 “예수 믿는 성도들을 대하는 법”을 강의하는 내용이다.  여러 가지를 말하는 가운데 “세상은 잘 되어가므로 아무 염려 없고 내 행복만 추구하면서 살면 된다,”  “남을 헐뜯지 말고 서로 용납하고 남의 진리도 인정하라,” “남의 종교를 비방하지 말라,” “진리는 어디에나 있으므로 나의 진리만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고 누구나 진리를 갖고 있다,” “진리가 무엇인지 흐리게 하라” 등의 이야기를 Satan 인 <Screwtape> 이 그의 부하인 마귀 <Wormwood> 에게 명령한다.  Lewis 박사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오늘 기독교계가 경험할 위기를 잘 예언했고, 실제로 그런 시대가 지금 우리 앞에 닥아 왔다.


대책은 무엇인가?  성경에 능한 성도가 되어 속지 않는 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우리가 성경을 얼마나 아는가?   한국인은 오랫동안 독일의 Jacob Spener 의 <경건주의> 와 <신근본준의> 에 물들어 40년 50년 예수를 믿어도 기독교의 교리를 정립할 능력이 없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이것이 알고 있는 전부이다. 구원의 서정, 성질, 구원의 결과 등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예수는 어떤 분인가?  그의 신성 인성, 그의 사역에 대해서는 무식하다. 여기에 일반 성도들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어려서 그릇 가르침을 받은 성도는 장성하여 아무리 정통신학을 가르쳐 주어도 <마이동풍> 이다. 고집이 대단하다. 그러므로 처음서부터 바른 교회에서 바른 지도자 밑에서 신앙생활을 신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때를 맞았다.  사람들이 귀가 가려워서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딤후 4:1). 바울이 디모데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한다.  성경적인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래서 성경에 능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요즘에 인기를 끄는 Joel  Osteen 목사의 글이나  Robert Schuller 목사의 글들, 그리고 Bruce Wilkinson  의 <야베스의 기도> 나 Rick Warren 목사의<목적이 이끄는 삶,> <목적이 이끄는 교회> 등은 성도를 오도하기 쉬우므로 성경에 비추어서 읽어야 한다.  그가 쓴 <목적이 이끄는 교회, The Purpose-Driven Church> 라는 책 (Zondervan 출판사, 1995년 출간, 399p.)에서 그가 말하는 전도 방법은 참으로 가관이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 교회 교인들은 찬송가를 싫어하고 세상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좋아해서 교회에 오면 주일에 3X5 card 를 주어서 듣고 싶어하는 노래가 나오는  방송국의 호출 부호 (call letters)를  적어 내라고 한다“  라고 그 책의  p.285 에서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Warren 목사가 생각하는 예배에 대한 태도이다.  개혁주의 신앙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 드릴수 없는 신학이다.


혹시라도 눈을 의심하는 분이 있을듯하여 Warren 목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면, “We use the style of music the majority of people in our church listen to on the  radio. Years ago, after being frustrated with trying to please everyone, I decided to survey our church. I passed out 3X5 cards to everyone in the crowd service and asked them to write down the call letters of the radio station  they listened to.....They like bright, happy cheerful music with a strong beat. Their ears are accustomed to music with a strong bass line and rhythm......Most TV commercials use the contemporary/rock style. Even country and western has adapted it. This is the primary musical style we've chosen to use at Saddleback.......We made the strategic decision to stop singing hymns in our seeker services. Within a year of deciding what would be "our sound," Saddleback exploded with growth." (emphases added, Rick Warren, The Purpose-Driven Church, p. 285, para 1,3,4). 이상은 Warren 목사가 한 말을 감감없이 그대로 따온 말이다.


그의 말은 교회 숫자적 부흥을 위해서는 찬송가는 사람들이 싫어하므로 부르지말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상 노래를 대신 예배시간에 불러서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것이니 이런 것을 <세속신앙, Secular faith) 라고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에게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요한일서 4:1-


 

 

 



[출처] <목적이 이끄는 삶> 무엇이 문제인가?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작성자 주나그네

출처 : 오직 한 분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글쓴이 : 학자의 혀 원글보기
메모 :